박유천 마약 '양성' 반응...재조명된 뻔뻔한 기자회견 / YTN

2019-04-23 17

■ 진행 : 나연수 앵커
■ 출연 : 김태현 / 변호사, 최영일 / 시사평론가

◇ 앵커 : 모든 정황 증거 또 통신기록, CCTV, 신체 증거까지도 다 박유천 씨가 마약을 했다는 사실을 가리키고 있다면 이전에 했던 기자회견은 한마디로 대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했다고 봐야 되는 겁니까?

◆ 최영일 : 그러니까 당장 급박한 마음에 이걸 면피하기 위해서는 강한 부정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그 상황에서 했을 수는 있어요. 연예인이고 올 초에 복귀하기 위한 준비를 했고 앨범 새로 냈고. 지금 활동 시작하려고 하는데 황하나의 마약 이야기 때문에 모든 활동이 스톱된 겁니다. 연예인의 입장에서는 바로 활동이라는 게 돈이지 않습니까. 그러면 여기에 투자한 소속사라든가 많은 이해관계가 얽혔을 텐데 문제는 이게 패착입니다, 다른 것보다도. 그러니까 문제는 차라리 침묵을 하다가 사죄를 하든가 그러면 동정 여론이라도 받아낼 수 있어요.

그런데 이게 박유천 씨만이 아니에요. 승리게이트, 버닝썬이 여기까지 지금 막 퍼지고 있는 건데. 승리게이트 초창기에 용준형 씨가 제일 먼저 지목이 돼요. 용 씨 그러니까 용 씨가 많지 않지 않습니까? 용준형 씨가 나는 아니다라고 강하게 부인을 해요. 그러면서 승리와 개인톡을 주고받은 사실은 있지만 단톡방에 내가 멤버가 아니다라고 말을 했는데 멤버임이 확인돼요. 그래서 아주 부랴부랴 군입대를 해 버렸습니다. 물론 범죄 혐의는 없어요.

그런데 도덕적으로 거짓말을 한 연예인이 돼버린 거예요. 최종훈 씨도 마찬가지. 그래서 박유천 씨는 그 기자회견을 하지 말았어야 한다. 대국민 사기극 거짓말이 돼버린 상황에서 인기나 대중의 사랑을 받는다고 하는 건 신뢰가 전제된 건데 스스로 대중의 신뢰를 저버린 모양새가 돼 버렸습니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구속영장 실질심사와 유무죄는 재판까지 우리가 지켜봐야겠습니다마는 지금의 정황으로는 박유천 씨의 기자회견은 패착이었다, 이렇게 볼 수 있겠죠.

◇ 앵커 : 그렇다면 지금 단계에서 혐의가 더해진다든지 재판 단계까지 가서 이런 관련된 기자회견이라든지 이런 게 가중처벌의 사유가 될 수도 있는 겁니까?

◆ 김태현 : 반성의 기미가 없다고 볼 여지는 있죠. 물론 구속되고 법정에서는 판사님 잘못했어요, 다시는 안 할 게요, 풀어주세요라고 얘기는 하겠지만 법원에서 봤을 때 그 반성의 의미를 어떻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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