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정부는 지난 21일 발생한 '부활절 연쇄 폭발 참사'가 지난 3월 무슬림 50명의 목숨을 앗아간 뉴질랜드 테러에 대한 복수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루완 위제와르데네 스리랑카 국방부 부장관은 이날 이번 테러와 관련한 예비 조사 결과 이 같은 점을 파악했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지난달 15일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이슬람 사원에서는 백인우월주의자에 의한 총격 테러가 발생해 이슬람교도 50명이 숨졌습니다.
이후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인 이슬람국가, IS는 복수를 다짐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스리랑카 정부는 부활절 테러의 배후로 현지 극단주의 이슬람조직 NTJ(내셔널 타우히트 자마트)를 지목하면서 IS와 연관 여부를 조사하고 있었습니다.
위제와르데네 부장관은 "이번 테러에 NTJ 외에 또 다른 국내 조직이 한 곳 더 배후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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