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 반발' 한국당, 고성·막말 난장판 된 국회...현안 '올스톱' / YTN

2019-04-23 9

여야 4당의 패스트트랙 추인에 반발한 자유한국당은 좌파의 장기집권을 위한 꼼수라며 총력 저지를 선언했습니다.

정국이 급속도로 얼어붙으면서 주요 현안 심사가 모두 발이 묶였는데, 당장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을 위한 상임위는 고성과 막말이 오가면서 파행을 빚었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반신반의, 설마, 하던 자유한국당은 여야 4당 모두 의원총회에서 패스트트랙을 추인하자 아예 국회 본회의장 앞에 터를 잡고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문재인 정권 마음대로, 하고 싶은 법안 마음대로 통과시키고 결국 말 안 듣는 사람은 숨도 못 쉬게 하는 그런 제도입니다. 저희 자유한국당이 막겠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어떤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기필코 막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 거리로 가야 한다면 거리로 나갈 것이고, 청와대 앞에 천막을 치고 농성해야 한다면 그렇게 할 것입니다.]

발끈한 의원들도 패스트트랙은 좌파의 장기 집권을 위한 음모라며, 잇따라 거친 말들을 쏟아냈습니다.

[정용기 /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 :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유훈을 조선반도에 실현해서 고려연방제 하겠다는 거 이거 아니겠는가.]

[윤한홍 / 자유한국당 의원 : 주먹으로 싸우는 싸움판에 사시미 칼로 뒤에서 찌르는 것입니다, 이건.]

한국당이 강력 반발하고 나서면서 곳곳에서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을 논의하기 위한 행안위 회의에서는 고성과 삿대질까지 오가며 파행이 이어졌습니다.

[정양석 / 자유한국당 원내수석 부대표 : 선거법도 날치기하지, 지금 이걸 날치기할 법입니까? 우리 충분히 논의하고 제1야당 여러분보다 더 걱정 많이 합니다.]

[이재정·이채익 / 민주당·한국당 : 이 법안 산적해 놓고 잠이 오십니까? 진짜 물어봅시다. (이재정 의원, 쇼하지 말라고!) 쇼가 아닙니다. (쇼하지 말라고!) 지금부터 몇 박 며칠 새도 저는 법안 논의할 생각 있습니다.]

여당인 민주당은 국회 정상화를 위해 한국당과 협의에 나서겠다면서도, 극우 대변인 노릇을 그만두고 개혁입법 논의에 동참하라며 자극했습니다.

[조정식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 자유한국당 역시 반대를 위한 반대에만 골몰할 것이 아니라 보다 책임 있는 자세로 법안 논의에 임해야 할 것입니다.]

제1야당인 자유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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