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필리핀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오늘 오전 현재 사망자가 최소 11명 이상으로 늘어났습니다.
필리핀 현지 언론 인콰이어러에 따르면 릴리아 피네다 팜팡가주 주지사는 "현재까지 사망자 수가 11명으로 보고됐다"고 밝혔습니다.
피네다 주지사는 이어 "주내 여러 지역으로부터 계속해서 사상자 보고를 받고 있어 사상자 규모는 최종이 아니다"라고 부연해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피네다 주지사는 지역 라디오 방송과 인터뷰에서는 "포락 마을에서 슈퍼마켓이 있는 4층짜리 건물이 무너져 현재 수색과 구출 작업이 계속 중"이라며 "현재 30명이 가량이 그 안에 갇힌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많은 건물이 흔들렸던 수도 마닐라와 인근 지역에서는 안전점검을 위해 정부 건물과 공립 학교들이 이날 문을 닫았습니다.
지난 2013년 10월에는 필리핀 중부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일어나 220명이 숨졌으며, 1990년 7월에는 루손섬 북부에서 7.8의 강진이 발생해 2천400명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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