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보스토크 유력 회담장...북러 정상회담 준비 한창 / YTN

2019-04-22 16

북러 정상회담을 앞두고 유력 회담장 주변에서 준비 움직임이 한창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내일 평양에서 열차를 타고 출발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선 기자!

지금 있는 곳이 어딘가요?

[기자]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시 루스키 섬 안에 있는 극동연방대학교 앞입니다.

시내 곳곳에 있던 대학들을 통합해 지난 2012년 새로 세워졌는데, 동방경제포럼을 비롯해 정상회담이 곧잘 열리는 곳입니다.

학교 곳곳엔 북한 인공기와 러시아 국기가 나란히 걸리는 등 회담 준비가 한창입니다.

또, 캠퍼스 안에는 정상들이 머무는 숙소도 있어, 김 위원장이 블라디보스토크 체류하는 기간 이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도 이곳 연방대학교 안에 머물고 있는데, 블라디보스토크역사와 시내 곳곳을 둘러보는 모습이 취재진에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언제쯤 도착하나요?

[기자]
이번 주 회담이 열리는 것이 확실해 보이지만 아직 모든 일정을 극비리에 추진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도 북한과 마찬가지로 최고지도자의 동선과 일정에 대한 보안을 극도로 중시하기 때문인데요.

이 때문에 정상회담이 임박했는데 현재까지 학생들에게 휴교령도 내리지 않은 상태입니다.

지금은 자유롭게 캠퍼스 출입이 가능하지만, 김 위원장이 이곳에 머무는 동안에는 폐쇄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로선 두 정상이 모레 만찬을 갖고, 이튿날인 25일 정상회담을 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집니다.

전용열차 이동이 유력한 만큼, 20시간 남짓 걸릴 것으로 보여, 이 스케줄 대로라면 김 위원장은 내일 평양을 출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때는 김 위원장이 평양역을 출발한 지 13시간 만에 북한 매체가 신속히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당시 러시아 타스통신은 불과 2시간 만에 김 위원장의 출발 소식을 전했는데, 이번에도 그럴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YTN 김지선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190422183130715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