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박석원 앵커
■ 출연 : 이경국 / 사회부 사건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마약 혐의로 입건돼 어제 귀국 직후 인천공항에서 체포된 현대가 3세 정 씨가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구속영장을 신청했는데요. 사회부 사건팀 이경국 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해외에 좀 오래 체류하면서 해외 도피 아니냐 이런 의혹도 불거지기도 했었는데 검거 경위부터 짚어주시죠.
[기자]
정 씨는 우선 지난 2월 업무차 영국 런던으로 출국을 했습니다. 마약 알선책이 경찰에 붙잡히기 불과 일주일 전이었습니다. 정 씨는 두 달 가까이 해외에 머무른 것으로 확인이 됐는데 YTN이 정 씨가 마약 의혹에 연루돼 있다고 보도한 뒤에도 곧장 귀국하지 않았고요. 이로 인해 해외 도피가 아니냐는 의혹이 일기도 했습니다. 일단 경찰은 정 씨 측과 계속 귀국 일정을 조율했고요. 정 씨는 어제 오전 체포됐고 바로 경찰에 체포돼서 인천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로 압송이 됐습니다. 정 씨는 체포된 직후에 건강 문제로 건강 문제로 치료를 받느라 귀국이 늦어졌다고 경찰에 설명했습니다.
어제 오전 바로 경찰에 공항에서 체포된 이후에 조사를 진행했는데 조사에서는 혐의를 대부분 인정을 했다고 하던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사안이 사안인 만큼 정 씨를 체포한 경찰은 바로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피로를 호소해서 심야조사까지 진행하지는 않았지만 조사과정에서 정 씨는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 씨는 액상대마 등을 일곱 차례에 걸쳐서 산 뒤에 모두 11차례에 걸쳐 흡입한 혐의를 받습니다. 그러니까 구매한 대마를 여러 차례 나눠서 흡입한 겁니다. 앞서 잠깐 언급했던 알선책 27살 이 모 씨 등을 통해서 대마를 구했는데 이들은 미국 유학생활을 통해서 알게 된 사이입니다. 이 씨를 통해 액상 형태의 대마를 구해서 함께 피운 혐의를 받고 있고 앞서 같은 혐의로 구속 송치된 SK 그룹의 3세 최 모 씨와도 함께 대마를 피운 것으로 조사가 됐습니다.
혐의를 인정한 것과는 별개로 간이시약검사도 이루어졌을 텐데 그 검사 결과는 어떻게 나왔습니까?
[기자]
말씀하신 것처럼 일반적으로 마약혐의 피의자들이 붙잡히면 수사 당국에서는 마약 간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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