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자율주행 기술이 실용화 단계에 있다는 건 많이 보셨을 텐데요.
중장비도 자율주행 시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주행은 물론, 정해진 작업까지 운전자 없이 수행하는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람이 타고 있지 않은 지게차가 창고 한 켠에 있는 짐을 들어 정해진 선반 위로 가져갑니다.
자율주행으로 움직이는 건데 갑작스러운 위험 상황에도 문제가 없습니다.
이처럼 작업 중이던 지게차 앞으로 갑자기 사람이나 나타나면 지게차에 장착된 센서가 인식을 해서 자동으로 작업을 중단하고 장애물이 사라지면 알아서 작업을 재개합니다.
또, 가던 길에 움직임이 없는 장애물이 나타나면 알아서 경로를 살짝 바꿔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이 지게차는 단순히 자율 주행만 하는 게 아니라 무인 작업까지 가능합니다.
한곳에 있던 물건을 정해진 장소에 가져다 놓고 곧바로 다른 장소에 물건을 옮기는 작업을 연달아 할 수 있습니다.
[황종현 / 현대건설기계 R&D부문장 : 기존 유인 지게차의 경우 인명사고의 위험성이 있지만, 자율주행 지게차를 도입하게 되면 인명사고 위험을 방지할 수 있고 또한 물류산업 운영 효율을 20% 이상 증가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무인지게차를 포함한 무인운반차 시장은 지난해 18억 달러 수준이던 규모가 오는 2023년에는 50% 가까운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형 화물을 싣고 달리는 트럭도 자율주행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트럭은 차체가 길고 무거워서 승용차에 비해 자율주행 난이도가 어렵지만, 차선 변경이나 터널 주행도 무리 없이 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김준명 / 현대자동차 홍보부장 : 장거리운행이 많은 대형트럭에 자율주행기술이 적용되면 물류산업의 경쟁력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운전자의 피로를 덜어주면서 대형사고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자율주행 기술이 승용차를 넘어 대형 트럭과 중장비에까지 적용되면서 산업현장과 물류 체계에도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YTN 홍선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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