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방 집중하는 문 대통령…‘50만 명 까레이스키’ 챙기기

2019-04-20 1



문재인 대통령은 일단 순방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를 비롯해 독립국가연합에 살고 있는 우리 동포를 가리켜 '고려인' '까레이스키'라고 부르는데,

중앙아시아 3개국을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이 이들을 격려했습니다.

우즈베키스탄에서 조아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제 강점기 일본의 폭정을 피해 많은 사람들이 소련으로 이주합니다.

연해주에 모여 살았지만 1930년대 스탈린의 분리 정책으로 지금의 중앙아시아 독립국가연합으로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스스로를 고려인으로 부르는 카레이스키는 대략 50만 명으로 우즈베키스탄에 가장 많은 18만 명이 살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2박3일 우즈베키스탄 일정 중 카레이스키 관련이 많습니다.

비즈니스포럼에서는 자랑스러운 고려인 경제인상을 만들어 시상했고, 카레이스키의 문화를 잊지말자는 취지에서 '문화예술의 집'도 문을 열었습니다.

김정숙 여사는 1세대 고려인들을 만나 감사함을 전했습니다.

[김정숙 여사]
"애가 배고플 때 젖도 없었는데 우즈베키스탄 엄마들이 애 젖도 대신 먹여주면서…"

[조아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조금 뒤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를 방문합니다.

과거 동서 교역의 중심지에서 신실크로드 시대의 한층 강화된 협력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채널A뉴스 조아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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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김준구, 박찬기
영상편집: 이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