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정상회담이 오는 25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잇따라 보도했습니다
두 정상은 전날인 24일 만찬을 할 것으로 보이는데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습니다.
김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24일 블라디보스토크 루스키 섬에서 만나 만찬을 함께 할 예정이라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어 다음날인 25일 단독회담과 확대회담을 잇달아 갖는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NHK 방송도 북러 정상회담이 25일쯤 열릴 전망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회담 장소로 거론되는 루스키 섬의 극동연방대학도 24일부터 이틀간 수업을 연기했고, 일부 시설에 붉은 융단이 깔리는 등 회담 준비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전했습니다.
루스키 섬은 지난 2012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가 열렸으며, 2015년부터는 매년 9월 동방경제포럼이 열리고 있습니다.
러시아 언론은 당국이 철도 시설을 잇달아 점검하고 있다며 열차 방문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집사격인 김창선 부장도 지난 17일 블라디보스토크 역을 둘러보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크렘린 궁은 두 정상이 만나 양자 관계 발전과 한반도 비핵화 문제, 지역 협력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비핵화 문제는 독자적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미국과 조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이 대북 제재 공조를 압박하고 있지만, 제재 완화가 필요하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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