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베트남 다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던 에어서울 항공기의 출발이 아침까지도 출발하지 못해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경북 영주에서는 단독 주택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나 1명이 다쳤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채문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모처럼 계획했던 여행이 처음부터 망가졌습니다.
어젯밤 11시 40분 출발 예정이던 다낭행 에어서울 항공편이 기체 결함으로 출발이 지연됐습니다.
출발 시간이 계속 연기되면서 승객 170여 명이 공항에서 뜬 눈으로 밤을 지새야 했습니다.
기다리다 지친 승객은 의자에 드러눕기도 했습니다.
더욱 분통이 터진 것은 에어 서울측의 모호한 설명입니다.
[에어서울 승객 : (기체 결함이 있다고) 그걸 그렇게 얘길 안하고 있다가 이제와서 "기체결함인데 수리해서 4시 반 예정이다. 그것도 확실치 않다.]
어젯밤 9시쯤엔 경북 영주시의 한 단독 주택 2층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집안에 있던 53살 박 모씨가 얼굴과 양손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집안에선 의료용 소형 산소통 3개가 발견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라이터를 켜는 순간 폭발이 일어났다는 박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물차에서 거센 불길이 치솟습니다.
어젯밤 10시 20분, 경주시 양북면 동해고속도로 동경주IC 부근을 달리던 25톤 화물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바퀴쪽에서 시작된 불이 다행히 차체로는 옮겨 붙지 않아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바퀴 쪽에서 불꽃이 튀면서 불이 시작됐다는 운전자 진술을 토대로 브레이크가 과열돼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채문석[chaems@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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