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이 선거제도 개편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관련 패스트트랙 추진을 놓고 난상토론을 벌였지만, 끝내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김관영 원내대표는 3시간 넘게 비공개 의원총회를 마친 뒤 브리핑을 통해 선거제도 개편과 연계하는 공수처법에 대한 더불어민주당과의 최종 합의사항을 추인하는 절차를 진행했지만, 논의를 더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공수처에 판·검사와 경찰 고위직에 대한 기소권만 두는 것으로 잠정 합의했지만, 의총 도중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합의를 번복하는 발언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집중적인 문제 제기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공수처 법안에 대한 민주당과의 최종적인 합의안을 문서로 작성해 다시 의원들의 뜻을 모으는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유승민 전 대표는 패스트트랙은 선거법을 다수가 마음대로 고치는 길을 열 수 있다는 점에서 결코 찬성할 수 없다며 공수처 합의안도 민주당에서 합의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바보 같은 의원총회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우철희 [woo7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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