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을 재수사하는 검찰 수사단이 과거 청와대의 '수사외압' 의혹에 관해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수사단은 현재 대통령 기록관과 경찰청, 그리고 별장 동영상 사건이 시작된 서초경찰서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학의 전 차관 뇌물 개인 비리 혐의로 체포된 윤중천 씨에 대해서는 오늘 안에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YTN 중계차를 연결합니다. 조성호 기자!
검찰이 '김학의 사건' 수사 외압 의혹에 대한 강제수사를 본격화했군요?
[기자]
검찰 수사단은 지난 15일부터 오늘(18일)까지 대통령 기록관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경찰청 정보국과 수사국, 서초경찰서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검찰 수사단은 지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김 전 차관과 건설업자 윤중천 씨의 성범죄 수사 과정에서 당시 청와대의 외압이 있었는지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지난 2013년 김 전 차관의 '별장 동영상' 의혹을 수사했던 전·현직 경찰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하고, 당시 업무일지를 확보해 분석해왔습니다.
앞서 법무부 검찰 과거사위원회는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낸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과 이중희 전 민정비서관이 경찰 수사팀을 질책하고 인사 불이익을 주는 등 외압을 줬다고 보고, 직권남용 혐의로 수사를 권고했습니다.
윤중천 씨는 어제 구속됐는데, 구속영장 청구는 언제쯤 결정될까요?
[기자]
오늘 안에는 결정될 것 같습니다.
윤 씨는 어제 오전 7~8시쯤 체포됐는데요.
형사소송법상 체포시한은 48시간이라 검찰은 내일 새벽까지는 구속영장을 청구하거나 윤 씨를 석방할지를 정해야 합니다.
검찰은 윤 씨가 2008년 무렵 부동산 개발업체 공동대표를 맡아 강원도 홍천의 골프장 인허가를 받아주겠다며 수억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윤 씨가 이 회사 자금 15억 원을 빌린 뒤 갚지 않고 개인적으로 쓴 정황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횡령 등의 혐의로 수사받던 지인으로부터 검찰에 사건 관련 청탁을 해주겠다며 금품을 받은 단서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윤 씨가 범행으로 얻은 거액을 어디에 썼는지 따지다 보면 김 전 차관과 연결된 부분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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