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박유천 8시간째 경찰 조사 / YTN

2019-04-17 28

■ 진행 : 박석원 앵커
■ 출연 : 차유정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박유천 씨가 9시간 넘게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박 씨는 마약 혐의를 부인하지만 경찰은 박 씨를 공범으로 지목한 황하나 씨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일단 박유천 씨 혐의부터 자세히 짚어볼까요?

[기자]
구체적으로 올해 초에 마약을 투약한 혐의입니다. 이미 구속이 송치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와 함께 마약을 했다는 건데요. 박 씨 혐의은 황 씨 진술로 드러나게 됐습니다. 먼저 조사를 받은 황 씨가 박 씨의 권유로 올해 다시 마약을 투약하게 됐다고 진술을 한 겁니다. 애초에 황 씨 공범은 연예인이라고만 알려졌었는데요. 경찰이 최근에 압수수색에 소환 조사까지 하면서 공범 연예인이 박유천 씨임이 드러났습니다.


박 씨가 앞서 기자회견을 통해서도 결단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 이렇게 주장을 했었는데 경찰은 어느 정도 혐의가 입증된다고 보는 겁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박유천 씨는 논란이 불거진 직후 10일 기자회견을 열었죠. 마약을 투약한 적이 없고 황 씨에게 마약 얘기조차 들은 적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이렇게 박 씨가 정면 반박하면서 이른바 진실공방이 가열됐는데요.
그러나 경찰은 통신 수사 등을 했더니 박 씨의 이런 주장보다 황 씨의 진술에 더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을 했습니다. 박 씨가 의혹을 전면 부인했음에도 경찰이 이처럼 압수수색까지 한 건 이미 경찰이 다른 객관적인 증거들도 다수 확보한 것 아니냐겠느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박유천 씨가 경찰 폴리스 라인에 서는 모습이 낯설지 않은 모습인데요. 경찰 조사가 이번이 처음은 아닌 거죠?

[기자]
맞습니다. 3년 전에 박유천 씨 성폭행 논란으로 큰 파장을 일으킨 적이 있었죠. 2016년에 종업원들을 포함해 모두 4명의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으로 피소가 됐었는데 모두 결론은 무혐의로 났습니다. 그런데 이 사건에서 박 씨에게 무고 혐의로 고소당한 일부 여성들도 무혐의를 받았습니다. 이 사건은 성폭행도 무혐의, 무고도 무혐의로 판결이 난 사건이 됐는데요. 결론적으로 이 논란 이후 박유천 씨는 연예인 이미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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