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망언' 후폭풍...한국당, 거듭 사과 / YTN

2019-04-17 43

자유한국당 차명진 전 의원과 정진석 의원이 원색적으로 세월호 유가족일 비난한 막말성 발언과 관련해 후폭풍이 거셉니다.

한국당은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지만, 여야 4당은 책임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며 비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정윤 기자!

추모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망언이라는 비판 속에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오늘도 거듭 사과했다고요?

[기자]
네,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는 막말의 당사자인 차명진 전 의원과 정진석 의원을 징계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라디오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한국당이 막말 정치로 지지 세력들을 결집해 성과를 내자 더 경쟁적으로 그런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또 정치인이라는 사람들이 유족에게 상처를 주는 일이 너무 끔찍하다면서 우선 5·18 망언 의원들부터 강력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도 세월호 참사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을 정도로 막말을 뱉어내 급기야 윤리위에 회부 됐다면서 어떻게 극복할지 가슴이 답답하다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있어서는 안 되는 부적절한 발언이 나왔다면서 유가족과 국민 마음에 상처를 준 일 자체가 옳지 않다며 거듭 사과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당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하고 있는데 단 한 마디의 잘못된 말로 모든 노력이 물거품 될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당 윤리위원회가 응분의 조치를 취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논란의 당사자인 정진석 의원도 자신의 SNS를 통해 친구가 보내 준 글을 무심코 올렸는데 생각이 짧았다며 세월호 유가족의 마음을 아프게 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고 공개 사과했습니다.

반면, 홍문종 의원은 당 지도부가 이럴 때일수록 해당 의원들을 적극적으로 보호해야 한다면서 징계 반대 의사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11월 발생한 KT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 관련 청문회가 시작부터 옥신각신 했다고요?

[기자]
네. 10시로 예정됐던 청문회는 한국당 회의가 늦어지면서 시작이 30분 정도 늦어졌는데요.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불출석을 두고 여야가 의사진행발언부터 줄다리기를 벌였습니다.

오늘 청문회에는 KT 황창규 회장이 증인으로 출석했고, 원래 증인으로 채택됐던 유영...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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