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윤중천 체포...'김학의 뇌물' 단서 나올까? / YTN

2019-04-17 15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뇌물을 건넸다는 의혹을 받는 건설업자 윤중천 씨가 이 사건을 재수사하는 검찰 수사단에 체포됐습니다.

일단 윤 씨 개인의 사기 혐의 등인데 수사 과정에서 김 전 차관의 성범죄·뇌물 의혹의 단서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과거 수사를 박근혜 청와대가 방해했다는 의혹에 대한 수사도 당시 경찰 간부들을 잇따라 조사하며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수사상황 현장에 나가 있는 법조팀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조성호 기자!

의혹의 핵심 인물이라고 할 수 있는 윤중천 씨가 체포됐는데요.

지금 조사받고 있습니까?

[기자]
네, 이곳 서울동부지검 청사로 압송돼 조사받고 있습니다.

윤중천 씨는 오늘 아침 체포됐는데요.

어제 법원으로부터 체포 영장을 발부 받은 검찰은 오늘 서울 양재동 윤 씨 딸의 집 근처에서 영장을 집행했습니다.

앞서 검찰 과거사위원회는 윤 씨가 김 전 차관에게 지난 2005년부터 2012년까지 뇌물을 건넨 의혹을 수사하라고 검찰에 권고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 수사단은 지난 4일 김 전 차관과 윤 씨의 자택과 사무실 등지를 압수수색 하면서 수사를 본격화했는데요.

검찰 수사단이 출범한 이후 처음 신병을 확보해 조사를 벌이는 겁니다.


뇌물 의혹과 관련된 혐의로 체포된 건가요?

[기자]
아직 혐의 사실이 확실히 취재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윤 씨 개인이 연루된 사기 등의 혐의라고 수사단은 밝혔습니다.

윤 씨는 지난 2017년 11월부터 한 건설업체 대표를 맡아오다가 지난해 5월 해임됐는데요.

검찰은 최근 이 업체 관계자들을 참고인으로 조사하면서 윤 씨가 회삿돈을 빼돌려 사적으로 썼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사단은 이 밖에도 윤 씨 친척과 동업자 등 주변 인물들을 잇달아 소환해 조사하면서 공소시효가 남아있는 개인 비리를 확인하는 데 주력해왔습니다.

윤 씨와 관련된 자금 흐름을 확인하다 보면 김 전 차관 뇌물 의혹과 무관하지 않은 단서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일단 검찰은 윤 씨는 48시간 동안 체포 상태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윤중천 씨가 체포되기 전에 언론과 인터뷰도 했습니다.

김학의 전 차관의 검사장 승진에도 자신이 힘을 썼다는 얘기를 했고, 두 사람이 긴밀한 사이라는 것을 엿볼 수 있는 발언이 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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