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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혐의' 박유천 경찰 출석..."성실히 조사받겠다" / YTN

2019-04-17 34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박유천 씨가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성실히 조사받겠다고 취재진에게 말했지만, 자신을 공범으로 지목한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씨와 관련된 질문엔 답하지 않았습니다.

이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진 출석 의사를 밝힌 지 일주일 만에 경찰에 소환된 가수 박유천 씨.

지난 10일 기자회견에서 강하게 결백을 호소한 것과 달리, 짧은 답변만 남긴 채 조사를 받으러 갔습니다.

[박유천 / 마약 피의자 : 있는 그대로 성실하게 조사 잘 받고 나오겠습니다. (기존 입장처럼 마약 혐의 부인하십니까?) 감사합니다.]

박 씨는 그동안 마약 투약 혐의를 부인해왔지만, 경찰은 함께 투약했다는 옛 연인 황하나 씨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황 씨가 언급한 시점인 올해 초 두 사람이 함께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한 겁니다.

경찰은 두 사람이 결별한 이후에도 최근까지 박 씨가 황 씨 집에 드나드는 모습이 담긴 CCTV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출석 하루 전 박 씨의 자택과 차량, 휴대전화 등을 기습적으로 압수 수색했습니다.

경찰은 압수 수색 때 박 씨의 모발과 소변도 채취해 간이 시약 검사를 했지만 '음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간이 검사의 경우 투약한 지 2주가 넘어서면 검출이 어려운 점 등을 고려해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마약 투약'을 놓고 황 씨와 박 씨의 진술이 첨예하게 엇갈린 가운데, 사실 여부는 경찰 조사에서 가려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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