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명 사상' 진주 흉기 난동, 이유는? / YTN

2019-04-17 63

■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새벽 경남 진주에서 5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한 남성이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르고 뛰쳐나오는 주민들을 향해서 흉기를 휘두른 건데요. 그 이유가 뭐였을까요?

전문가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교수님, 나와 계시죠?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니까 불을 본인이 지르고 불이야 소리를 지른 다음에 놀라서 뛰쳐나온 사람들을 향해서 흉기 범죄를 저질렀다, 이런 얘기인 거죠, 지금?

[인터뷰]
그렇습니다. 상당히 계획성이 다분한 것이 아닌가 추정이 되고요. 과거 10년 전에 발생했던 논현동 고시원 참사 사건을 방불케 합니다.

일정한 압박감, 그것이 재정적인 이유가 될 수도 있고 또는 자신이 겪고 있는 무엇인가 사회에 대한 반감 또는 무시당했다고 하는 막연한 증오감이 하나의 동인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이 되는데 일반적으로 5명 이상 많은 사람을 짧은 시간 안에 살해를 했기 때문에 다중살인이다 이렇게 표현할 수가 있습니다.

즉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사람들이 피해가 난 거죠. 마치 외국에서 발생한 총기 참사라든지 직장 내에서 일정한 인사상의 불만을 품고 상사 등에게 총기를 난사하는 그런 형태가 대표적인 다중살인의 모습인데요.

이번 사건도 나와 피아를, 즉 아와 피아를 구분해서 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은 다 적이다라고 생각을 한 것이 아닌가라고 저는 그런 추정을 하고요.

본인이 무엇인가 현재 갖고 있는 불만감을, 또는 현재 상태를 야기시킨 것이 바로 피아다, 다른 사람들이다라고 해서 무작정적인 공격 행위를 한 다중살인의 모습이 아닌가 이렇게 추정됩니다.


그렇군요. 그러면 본인의 불만으로 인한 어떻게 보면 묻지마 범죄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인터뷰]
여기서 묻지마라고 하는 것이 과연 동기가 무엇이냐에 관한 것인데 제3자가 생각했을 때는 동기를 이해하지 못하는 그런 이상 동기다라고 하는 측면에서 묻지마이겠지만 아마 이 사람의 입장에서는 설령 왜곡된다고 하더라도 무엇인가 공정치 못한 무엇이 있다거나 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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