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남성 아파트 방화 뒤 흉기 난동...15명 사상 / YTN

2019-04-16 55

경남 진주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남성이 불을 지른 뒤 대피하는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5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습니다.

잠시 전 저희가 전해드렸을 때보다 부상자가 2명이 더 늘었습니다.

경찰은 남성을 붙잡아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경국 기자!

사건 경위 설명해주시죠.

[기자]
오늘 새벽 4시 반쯤 진주시 가좌동 가좌주공 3단지에서 불이 났습니다.

주민 42살 안 모 씨가 자신이 살던 집에 불을 지른 건데, 불은 2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안 씨가 대피하는 주민들을 상대로 무차별로 흉기를 휘두르면서 큰 인명피해가 났습니다.

일단 지금까지 5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치는 등 1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사망자 가운데에는 12살짜리 여자아이도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부상자들은 경성대 병원 등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접수된 신고 내용을 보니 '누군가 사람들에게 흉기를 휘두른다', '무너지는 소리가 나고 사람들이 대피하고 있다'는 내용이 있는데, 당시 현장 상황이 어땠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경찰은 안 씨를 붙잡아 정확한 사건 경위를 수사하고 있는데요.

일단 지금까지는 안 씨가 임금을 못 받은 것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저희 취재진은 현재 사건 현장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도착하는 대로 현장 상황과 함께 자세한 내용 다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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