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양대 항공사 가운데 하나인 아시아나 항공이 매각된다는 소식에 그렇다면 내 마일리지는 어떻게 되는 거냐, 생각하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인터넷 여행 커뮤니티 등에도 마일리지가 어떻게 될지를 묻는 글들이 눈에 띕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시아나 항공의 주인이 바뀌더라도 마일리지 사용은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항공사들은 고객들의 마일리지를 '부채'로 생각하고 회계 처리를 하고 있는데요.
고객들이 마일리지를 사용하는 순간 항공권이나 좌석 승급 등으로 갚아야 하는 일종의 빚으로 보는 겁니다.
지난해 공시된 아시아나 항공 회계 자료를 보면, '장기 선수금'이란 항목에 이 마일리지가 부채로 잡혀 있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5천743억 원인데요.
이 부채 역시 인수하는 회사가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당연히 마일리지도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겁니다.
쌓기도 어렵고, 제대로 쓰기는 더 어려운 항공사 마일리지.
올해부터 각 항공사들은 극성수기에도 마일리지로 살 수 있는 좌석을 전체의 5% 이상 배정해야 하고, 분기별로 마일리지로 소진된 좌석 비율도 공개하는 게 의무가 됐는데요.
하늘 위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항공사들의 광고처럼, 고객들의 권리가 제대로 보장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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