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르담 대성당 화재로 첨탑과 지붕은 소실됐지만, 주요 구조물까지 모두 타버리는 최악의 상황은 면했습니다.
화재 현장을 찾은 마크롱 대통령은 국민과 함께 성당을 재건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소방관들이 불길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지만, 노트르담 대성당 위로 거센 화염이 끊임없이 솟아오릅니다.
96m 높이의 첨탑과 13세기 지붕은 끝내 화마를 이기지 못해 소실됐습니다.
하지만 서쪽 정면을 비롯한 주요 구조물은 불길을 피했습니다.
직사각형 형태의 두 석조 탑도 무사히 보존됐습니다.
초기 진화 작업이 이쪽으로 불이 옮겨붙지 않도록 하는 데 집중됐기 때문입니다.
가장 귀중한 문화재들이 보관된 건물 뒤쪽에도 소방 인력이 대거 투입됐습니다.
지붕 붕괴 여파로 내부 유물들이 상당 부분 소실됐을 것으로 우려되지만, 화재 초기 소방관들이 재빨리 일부는 구해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예정돼 있던 대국민 담화를 전격 취소하고 화재 현장을 찾았습니다.
소방대원들의 용기 덕분에 최악은 피했다며 신속한 재건을 약속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 프랑스 대통령 : 노트르담을 다시 일으켜 세워내겠습니다. 이는 프랑스 국민이 바라는 바이자 역사를 위한 것입니다. 우리의 숙명입니다.]
각국 정상들도 세계적 문화유산이 훼손된 데 대한 위로와 함께 조속한 복구를 위한 연대를 표했습니다.
YTN 조수현[sj1029@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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