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커지는 '조국 차출론'...인사 책임론 출구 전략? / YTN

2019-04-16 615

여당 지도부에서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내년 총선 등판론이 제기됐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상징적 인물인 조국 수석을 총선의 핵심 승부처인 PK 지역에 내세워 전체 판세를 유리하게 끌고 가려는 여권의 군불 떼기가 시작됐다는 관측 속에 인사 검증 책임론의 출구전략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기성 기자입니다.

[기자]
4·3 보궐선거를 통해 경남 민심이 심상치 않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던 여당 내에서 조국 수석 차출론이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부산시당 위원장인 전재수 의원이 조국 수석을 향해 내년 총선을 앞두고 부산·경남 '영입 1순위'라고 치켜세운 데 이어,

[전재수 / 더불어민주당 의원 (부산시당 위원장) : 조국 수석이 가지고 있는 젊음, 패기, 열정, 역동적이고 또 나름 비전을 갖고 있는 분이기 때문에 부산 발전, 그리고 부산 시민 행복이라는 가치에….]

당 지도부 가운데 사실상 처음으로 홍영표 원내대표 역시 조 수석 차출 가능성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광온 최고위원도 조 수석을 특정하지는 않았지만, 민주당 또는 청와대에서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그런 기준을 가진 인사가 총선에 나서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며 차출론에 힘을 실었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조 수석의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다만 본인의 정치적 의지가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본인이 이제 정치적인 의지를 가지고 하겠다면 하는 것이고 그런 거지. 본인이 의지가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한 거라고 생각해요.]

야당의 인사 검증 실패에 따른 경질 요구에 휩싸인 조 수석에게 자연스럽게 퇴로를 열어주면서, 내년 총선의 핵심 승부처인 PK 지역에 문재인 정부의 상징적 인물이자 부산이 고향인 조국 수석을 내세워 전체 판세를 유리하게 끌고 가려는 전략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를 의식한 듯 야당은 조 수석에 대한 견제구를 던지고 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공직 기강 실패, 검증 실패 이런 걸 다 했는데도 조국 수석은 여전히 건재하고 있습니다. 책임을 물어서 낙마한 이후에 여의도로 오면 기스(흠집) 날까 봐….]

조 수석이 여러 차례 정치 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어왔지만, 1년도 채 남지 않은 총선을 앞두고 여당 지도부 내에서도 등판론이 퍼지면서 조 수석의 선택에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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