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이미선 임명 강행 기류...與 엄호 vs 野 반발 / YTN

2019-04-16 115

문재인 대통령이 주식 투자 논란을 빚고 있는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해달라고 오늘 국회에 다시 요청했습니다.

야당은 사실상 이 후보자를 임명하기 위한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주영 기자!

청와대가 두 후보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언제까지 다시 보내 달라고 한 겁니까?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순방길에 나서기 전 국회에 이미선·문형배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다시 보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시한은 오는 18일까지입니다.

서기석, 조용호 헌법재판관의 임기가 18일까지인 점을 고려한 겁니다.

만약 국회가 18일까지 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하면 대통령은 두 후보자를 헌법재판관으로 임명할 수 있게 됩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이미선 후보자에 대해서도 임명 강행 의사를 밝힌 것으로 해석되는데, 여야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청와대와 마찬가지로 불법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만큼 임명에 문제가 없다며 이 후보자 지키기에 나섰습니다.

홍 원내대표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검찰 조사에서 혐의가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면 어떻게 책임을 질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아니면 말고 식의 무책임한 정치공세로 더이상 국회를 멈춰서는 안 됩니다.]

하지만 야당의 반발은 더욱 거세졌습니다.

대책 마련을 위해 오후 긴급 의원총회까지 소집했던 자유한국당의 나경원 원내대표는 정권의 오만과 교만이 절정에 달했다며 지금이라도 이 후보자를 사퇴시키거나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우리가 말하는 것은 내부 정보를 이용한 불법적 주식거래를 지적한 것입니다. 법적인 책임이 있는 사람이 헌법재판관 자리에 오른다면 과연 제대로 헌법재판관의 자리와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겠습니까.]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도 이 후보자는 부적격을 넘어서 헌법재판관으로서 자격 상실 후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처럼 야당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오늘 해외순방길에 오른 문 대통령은 19일쯤 전자결재를 통해 두 후보자를 임명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청와대나 헌법재판소로서는 헌법재판관 9명 가운데 기존 이석태·이은애 재판관까지 모두 4명이나 인사청문 보고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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