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 사고현장 '맹골수도' 방문 / YTN

2019-04-16 43

오늘은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5년이 되는 날입니다.

팽목항과 목포 신항, 경기도 안산을 중심으로 추모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데요.

희생자 가족들이 지금 팽목항을 떠나서 침몰사고 지점인 맹골수도를 향하고 있습니다.

저희 YTN 취재진이 가족들과 배에 함께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나현호 기자!

뒤로 바다밖에 보이지 않는 군요.

분위기 어떤지 전해주시죠?

[기자]
지금 배를 타고 세월호 침몰사고가 난 현장으로 가고 있습니다.

날씨는 굉장히 맑고요.

파도도 그다지 높지 않습니다.

출항을 아침 9시에 했으니 지금 40분 넘게 달려왔습니다.

밖을 보면 온통 망망대해뿐입니다.

희생자들이 얼마나 저 차가운 바다에서 고통스러웠을까 생각하면 마음이 숙연해집니다.

맹골수도로 향하는 낚싯배는 모두 두 척입니다.

세월호 희생자 가족은 24명이 나눠 타고 있는데요.

가족들은 선실 안에서 차분히 참사 해역 도착을 기다리는 모습입니다.

배가 출항한 서망항에서 맹골수도 침몰사고 현장까지는 약 30km 정도 떨어졌는데요.

오전 10시쯤에는 침몰사고 해역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가족들이 출항하면서 국화를 한 움큼씩 챙기는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요.

사고 해역에 도착하면 헌화하며 가족들을 추모하게 됩니다.

맹골수도 해역에 20여 분간 머문 뒤 다시 출항지인 서망항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배에 탄 가족들은 모두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들의 부모나 형제들인데요.

아침 일찍 안산을 출발해 팽목항으로 달려왔습니다.

희생자 가족 중 한 분은 맹골수도까지 직접 가는 이유에 대해서는 "가족이 보고 싶어서"라고 했습니다.

저희 취재진이 희생자 가족과 동행하면서 맹골수도 현장에서 다시 중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맹골수도로 향하는 배에서 YTN 나현호[nhh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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