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하나 씨가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고 지목한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씨도 곧 경찰에 소환됩니다.
박 씨는 변호사를 선임해 경찰 조사에 대비하고 있는데요.
이어서 신선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 소환 조사를 앞두고 박유천 씨가 변호사를 선임했습니다.
박 씨의 변호인은 "경찰에서 부르면 언제든 소환에 응하겠지만, 마약 투약을 한 적이 없다는 입장엔 변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박유천 / 가수 겸 배우 (지난 10일)]
"마약을 한 적도 없고, 권유한 적은 더더욱 없습니다."
하지만 최근 경찰이 박 씨의 마약 혐의를 입증할 만한 정황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씨의 전화 통화와 인터넷 접속 기록 등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마약 사건에 연관된 단서를 포착한 겁니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을 투약한 적이 없다는 박 씨 주장을 뒤집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씨를 급하게 부르지 않는 이유도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나왔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황 씨가 마약을 투약했다고 진술한 올해 초, 황 씨와 박유천 씨가 만난 정황이 담긴 CCTV를 확보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주내 박 씨를 소환할 예정인 가운데, 경찰은 박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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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박재덕
영상편집 : 민병석
그래픽: 임 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