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선 후보자 부부는 내부정보 활용 가능성, 그리고 근무시간 주식거래 의혹을 받고 있는데요,
부부는 근거없다고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의혹을 해소시켜줄 자료는 제출하지 않고 있습니다.
강병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판사로 일하며 업무시간에 5천 건이 넘는 주식투자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부부.
“점심시간을 주로 이용했다”고 해명했지만 증빙 자료는 제출하지 않고 있습니다.
[주광덕 / 자유한국당 의원(어제)]
"(계좌원장상세본으로) 거래 주문을 한 시간 언제인지 다 알 수가 있는데 현재 자료에선 확인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계좌원장상세본에는 시간대별 입출금 내역이 기록돼 있어 근무시간에 거래했는지 여부를 알 수 있는데 제출하지 않은 겁니다.
한국당이 제기하고 있는 차명거래 의혹을 풀 자료도 제출되지 않았습니다.
이 후보자 남편 오충진 변호사는 이 후보자 명의 주식을 위임장을 받아 거래했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위임장 내역과 부부의 통장 사본 내역 등은 국회에 전달되지 않았습니다.
이 후보자 부부는 오 변호사가 사건을 담당한 OCI 계열사 주식을 보유하는 과정에서 내부 정보 활용 의혹도 받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진보 법조인의 이러한 색다른 윤리의식과 직업의식에 놀라울 따름입니다.“
오 변호사는 근거없는 주장이라며 의혹을 제기한 한국당 측이 증거를 제출하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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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이호영
영상편집: 김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