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마시고 산에 불을 지른 뒤 신고자인 척 행세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방화 혐의로 44살 허 모 씨를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허 씨는 어제(13일) 낮 1시 반쯤 서울 도봉동 오봉초등학교 뒤편 야산에서 라이터로 불을 질러 산림 천㎡를 태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허 씨가 방화 사실을 숨기고 직접 신고까지 했지만, 추궁 끝에 범행을 자백했다고 밝혔습니다.
허 씨는 당시 막걸리를 2병 마신 상태에서 홧김에 불을 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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