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가격이 8주 연속 상승한 데 이어, 오름폭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다음 달 유가 상승을 부추길 요인이 안팎으로 몰리면서 휘발윳값이 급등할 것이란 우려가 커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최아영 기자!
다음 달부터 유류세 인하 폭이 7%로 절반가량 떨어지는데, 여기에 더해 국제유가 상승 조짐도 심상치 않다고요?
[기자]
먼저 지난주 전국 주유소 휘발윳값을 살펴보면요.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ℓ에 10.3원 오른 천408.3원이었습니다.
8주 연속 오름세를 지속한 데 이어, 오름폭도 두자릿수로 커진 건데요.
이런 가운데 다음 달에 기름값 폭탄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우선, 유류세 인하 폭이 현행 15%에서 다음 달부터 7%로 줄면서 직접적 상승 요인이 될 전망입니다.
물론 소비자 입장에선 처음 계획대로 아예 인하 정책이 끝나는 것보다는 부담이 덜하지만, 인하 폭이 줄면서 다음 달 7일부터 휘발유는 1ℓ에 65원, 경유는 1ℓ에 46원 오르게 됩니다.
여기에 대외 유가 상승 흐름도 심상치 않습니다.
미국은 지난해 이란산 원유 수입에 제재를 가하면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8개 나라에 한시적 예외를 인정했는데요.
이번에 미국이 이런 조치를 연장할지 결정하는 과정에서 한 번 더 예외국으로 인정받더라도 허용 수입량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여기에 석유수출국기구의 원유 생산 감소 조치가 올해 말까지 연장될지도 변수입니다.
OPEC은 6월 말까지 하루평균 산유량을 120만 배럴 줄이기로 합의한 상태입니다.
또 하루 평균 원유 130만 배럴을 생산하는 리비아에서 이달 초부터 내전이 발생한 점도 국제유가 상승 요인으로 꼽힙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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