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하면 음식이 떠오르는데요,
목포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맛의 도시'를 선포하고 본격적인 음식·관광 마케팅에 나섰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근대 역사문화 자원의 가치가 다시 조명받으면서 관광객이 늘고 있는 항구도시입니다.
목포수협 위판장에는 홍어와 민어, 조기 등이 넘쳐납니다.
목포시가 풍부한 수산물을 밑거름으로 외식과 관광업계 관계자 등을 초청해 '맛의 도시'를 선포했습니다.
[문정훈 / 서울대학교 농경제사회학부 교수 : 단지 이 해산물이 많이 모인다는 것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그 무엇이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문화입니다.]
목포시는 간편한 단품 메뉴 조리법 개발과 특화 거리 조성, 음식 관광코스 상품화 그리고 수산 식품 육성 등을 추진합니다.
이미 인정받고 있는 맛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음식 재료와 음식을 널리 알려 '맛' 상표를 선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김종식 / 전남 목포시장 : 목포의 음식은, 맛은 우리 목포의 가장 경쟁력 있는 자원입니다. 이런 자원을, 맛의 자원을 브랜딩해서 마케팅하기 위해서, 목포의 맛의 진수를 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서 이런 행사를 개최하게 됐습니다.]
'맛의 도시' 선포식에서는 유명 요리사들이 목포의 음식 재료로 개발한 '홍어 스테이크'와 '세발낙지 또띠아' 등 여러 가지의 새로운 요리가 선보였습니다.
음식 명인의 민어 요리 시식회와 향토기업의 매실주 시음회도 열렸습니다.
[김형미 / 여행사 대표 : 홍어가 이렇게 변해서 서양 요리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고 다른 음식재료들은 얼마나 더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을 갖게 됐습니다.]
[최불암 / 배우 : '맛의 도시'는 물론 우리나라에도 없지만, 세계화해서 여러 나라에서 목포를 찾고 그 힘으로 또 더 맛있어지면 좋겠다는 바람을 해 봅니다.]
전통의 맛에 현대적 감각을 더하는 '맛의 도시' 마케팅이 어떤 성과를 낼지 주목됩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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