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노종면 앵커
■ 출연 : 박원곤 / 한동대 국제지역학과 교수, 조성렬 / 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워싱턴 체류 시간 24시간. 이동 시간 30시간. 1박 3일 빡빡한 일정의 이른바 원 포인트 한미 정상회담이 끝났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밤 서울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일정과 내용에서 우리 정부의 절실함과 의지 또 한편으로는 다급함까지 엿보였습니다.
전문가들과 함께 이번 한미 정상회담 성과와 의미 그리고 향후 전망 짚어보죠.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자문연구위원 그리고 박원곤 한동대 국제지역학과 교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이번 한미 정상회담 합의 내용이 발표가 됐습니다. 이 내용에 대해서 두 분께서는 각각 어느 점을 주목해서 보셨는지 먼저 조 위원님부터 여쭤보죠.
[조성렬]
저는 이번에 물론 주 의제는 비핵화 문제라고 볼 수 있지만 무엇보다도 하노이 정상회담의 합의서 채택 불발 이후에 국내외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한미 간의 불화라고 할까요, 이견.
이런 문제들을 봉합하고요. 한미 동맹을 대내외적으로 다시 한 번 굳건함을 과시했고요.
또 지금 비핵화 협상은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습니다마는 다시금 한국 정부가 남북 정상회담을 통해서 비핵화 협상의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데 한미 정상이 합의했고 이 부분들이 커다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남북 정상회담을 통한 돌파구 마련도 짚어주셨지만 그것보다 한미 간의 이견을 봉합하는 그런 계기가 됐다, 이 부분을 더 크게 보시는 건가요?
[조성렬]
거기에 초점을 둬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박 교수님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박원곤]
저도 비슷하게 평가를 하는데요. 김현정 2차장이 세 가지 목표를 얘기했습니다. 첫 번째가 방금 말씀하신 어쨌든 하노이 2차 북미회담이 결렬이 된 거니까 이것에 대한 대화의 동력을 이어가야 된다.
역시 톱다운 방식의 대화의 동력이었는데 한미 정상회담이 개최가 됐다라는 것 자체가 톱다운 방식이 여전히 작동하게 되는, 작동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고요.
또 하나는 방금 우리 조성렬 위원님 말씀하신 것처럼 한미 동맹에 대해서 엇박자에 대한 우려가 있었는데 이번에 특히 미국 측에서 나온 발표를 보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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