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큼한 바다향 가득...제철 맞은 미더덕 / YTN

2019-04-12 192

미더덕은 상큼한 바다 향기가 느껴져 나른한 봄에 입맛을 돋우기에 제격입니다.

미더덕이 많이 나는 경남 창원에서 미더덕 수확이 한창인데 축제도 열리고 있습니다.

박종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동트기 전 새벽,

어둠을 뚫고 바닷길을 달려 미더덕 양식장을 찾았습니다.

지난해 여름 드리웠던 그물을 올리자 통통하게 살이 오른 미더덕이 줄줄이 올라옵니다.

육지 더덕, 바다 미더덕이란 말처럼 갈색 자루 모양이 더덕과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봄을 맞아 활동이 왕성해진 미더덕은 영양이 풍부해진 지금이 가장 맛이 좋습니다.

[최윤덕 / 미더덕 영어조합 대표 : 3월부터는 성장이 참 좋아요. 그래서 성장이 크다 보니까 살도 많고 향이 짙어서 3월 말부터 5월 중순까지는 맛이 최고 좋을 때입니다.]

새벽부터 건져 올린 미더덕은 껍질을 벗겨 먹기 좋게 손질합니다.

빠른 손놀림으로 순식간에 껍질을 벗기니 속살이 드러납니다.

미더덕찜은 창원 지역 토속 음식으로 유명하지만, 미더덕은 전이나 젓갈, 튀김이나 된장국 등 다양한 음식 재료로 쓰입니다.

맛도 맛이지만 고혈압 등 성인병 치료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손 현 / 창원서부수협 이사 : 미더덕은 노화 예방이나 동맥경화, 고혈압에 학자들 연구 결과에 보면 (나와 있습니다.)]

깨물면 '톡' 하고 껍질이 터지면서 상큼한 바다 향기를 느낄 수 있는 미더덕.

창원 진동면 지역에서는 해마다 2천 톤가량이 생산되는데,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합니다.

YTN 박종혁[johnpar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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