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포인트' 한미회담...북미 대화 굴릴까 / YTN

2019-04-12 15

■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원 센터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워싱턴 체류 시간보다 이동시간이 더 길었던 이번 원포인트 한미 정상회담. 노딜 하노이 회담 이후 교착 상태로 접어든 북미 비핵화 대화, 불씨를 살렸을까요?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과 이번 회담 관련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노딜 하노이 이후에 한미 정상의 만남이었습니다. 일단 어떤 점을 가장 눈여겨 보셨습니까?

[인터뷰]
전반적으로는 한미 공조, 그리고 양국 정상 간의 신뢰가 확인됐다, 그런 긍정적인 측면이 있는데 가장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우리의 굿 이너프 딜에 대한 미국의 지지는 아직 부족했다, 그렇게 평가를 합니다.


그러니까 큰 틀에서 미국은 빅딜, 우리는 굿 이너프 딜 혹은 조기 수확론. 그러니까 올 오어 나싱이 아니라 중간에 뭔가 북한의 숨통을 트여줄 수 있는 조치를 하자.

이런 약간의 이견이 있었는데 여기에 대해서 큰 조율이 없었다 이런...

[인터뷰]
그렇죠. 당초 우리가 준비 과정이 잘 됐다고 해서 저는 미국 측이 우리의 굿 이너프 딜에 대해서 지지를 보내줄 거라고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모두발언 이후에 기자 질문을 받는 과정에서 한국과 미국의 기자들이 굿 이너프 딜의 핵심 사항들을 다 질문을 했던 거죠.

그래서 결국 굿 이너프 딜이라고 하는 것은 포괄적 합의와 단계적 이행에 방점이 있는 건데 트럼프 대통령은 빅딜로 가겠다는 이야기를 했고.


그런데 빅딜이 우선이지만 그 앞에 스몰딜도 일어날 수 있지만, 이런 언급도.

[인터뷰]
스몰딜의 가능성도 열어놨는데 그 조건을 비핵화라는 걸 또 붙여서 약간 유연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어요.

더군다나 제재 완화가 조금 보장이 되어야 그걸 가지고 북한을 대화로 견인하는 공간이 생기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제재 부분도 약간 경직됐고요.

또 우리가 아까 말씀한 것처럼 조기 수확, 얼리 하베스트가 상당히 중요하다고 했는데 미국에서는 스텝 바이 스텝.

천천히 가도 좋다, 올바른 대화를 하겠다 이런 점을 강조해서 약간 우리 정부가 당초 의도했던 굿 이너프 딜에 대한 지지는 받지 못한 결과가 나와서 좀 그 부분이 아쉽습니다.


지금 제재와 관련해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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