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김포에서 제주로 향하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엔진 이상으로 긴급 회항했습니다.
조사 결과, 엔진으로 새가 빨려 들어간, 버드 스트라이크가 원인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전 7시 34분 김포공항에서 제주로 출발한 대한항공 여객기에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이륙 직후 기내에서 이상한 진동이 느껴진 겁니다.
조종사는 상황을 관제탑에 바로 보고했고, 급히 김포로 회항했습니다.
[김포공항 관계자 : 이륙 직후, 조종사가 기내 진동 감지해서 관제탑에 비상착륙을 요청한 상황이고요.]
공항 주변에서 이륙 직후 비행기 엔진에서 불꽃을 봤다는 신고가 들어와 소방차 수십 대도 출동했습니다.
[김포공항경찰대 상황실 : (목격자가) 날아가는 비행기 엔진에서 불꽃이 튀는 것을 봤다고….]
고도 천500m 지점까지 갔던 항공기는 이륙 40분 만에 김포로 돌아왔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고, 승객들은 2시간 뒤 다른 비행기로 옮겨탔습니다.
대한항공과 국토교통부는 비행기 엔진에 새가 빨려 들어가면서 사고가 났다고 밝혔습니다.
YTN 박희재[parkhj022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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