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미국 도착...내일 새벽 '한반도 비핵화' 걸린 한미회담 / YTN

2019-04-11 25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출국한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아침 미국 워싱턴에 도착했습니다.

북미 대화 재개와 향후 비핵화 로드맵을 두고 한미 정상의 이른바 '톱-다운' 외교가 성과를 거둘지 관심이 쏠리는데요.

현지 연결해서 향후 일정 등을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신호 기자!

문 대통령이 오늘 아침 워싱턴에 도착했는데, 오늘 바로 공식 일정이 시작되지요?

[기자]
문 대통령과 수행원들을 태운 전용기는 한국 시각으로는 아침 6시 20분쯤 미국 워싱턴 앤드류스 공군기지에 도착했습니다.

지금 워싱턴 DC는 밤 10시 40분입니다.

문 대통령은 곧장 미국 백악관 영빈관인 '블레어하우스'로 이동해 휴식을 취하면서 참모들과 내일 한미 정상회담의 전략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공식 일정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밤부터 시작합니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7번째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먼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함께 만나고, 이어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잇달아 만나 미국 측 입장을 들을 예정입니다.

특히 볼턴 보좌관과 펜스 부통령은 대표적인 대북 강경론자들이어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을 앞두고 미국의 보수적인 생각이 어떤지 듣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새벽 1시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어떻게 진행될 예정인가요?

[기자]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 정상의 회담은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1시부터 두 시간 가까이 진행됩니다.

한미 정상 부부의 환담에 이어 두 정상의 단독 회담이 이뤄집니다.

이후 한미 양국의 핵심 외교 참모들이 배석하는 소규모 회담이 진행됩니다.

우리 측에서 정의용 실장과 강경화 장관, 조윤제 주미 대사가 들어가고 미국 측에서는 볼턴 보좌관과 폼페이오 장관,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가 참석합니다.

핵심 의제는 두 정상의 단독 회담과 소규모 회담에서 심도 깊게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참모진 범위를 넓힌 오찬 겸 확대 회담이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이 동의할 수 있는 구체적인 비핵화 추진 계획을 마련해서 한반도 평화 동력을 살리는 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문 대통령은 그제(9일) 국무회의에서, 이번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서, 북미 대화의 조속한 재개와 성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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