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의 남자 배구단 연고지 결정에 대해 광주광역시 체육인 등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광주광역시 체육인 3백여 명은 전남 나주 한국전력 본사 앞에서 지역 여론을 무시한 한전 경영진의 사퇴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체육인들은 광주시에서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고 시민 수만 명이 서명하는 등 한전 배구단 연고지 유치를 줄기차게 요청했음에도 한전이 지역 여론을 무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광주시와 광주시의회, 광주 5개 구청장 등도 잇달아 규탄 성명를 내고 한국전력 배구단 연고지 광주 이전 거부는 한전이 말로만 상생을 외칠뿐 지역 여론은 안중에도 없다는 것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며,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한전은 연고지를 광주로 이전하지 않겠다는 내용을 광주시 담당관에게 카톡으로 알려 줘 빈축을 사기도 했습니다.
앞서 지난 3일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훈련장까지 직접 찾아가 선수와 구단 관계자들에게 한전 배구단 연고지 광주 이전 당위성을 설명했지만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한전은 지난 5일 경기력 영향과 선수들의 탄원, 훈련 환경 등을 이유로 연고지를 수원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김범환[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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