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에 제주공항 240여 편 결항·지연 / YTN

2019-04-09 12

어제 오후 강한 바람 때문에 제주공항에서 항공기 240여 편이 결항 되거나 지연됐습니다.

서울 신림동에서는 고시원에서 불이나 주민 9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류충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 강한 바람에 제주공항 130편 결항·114편 지연

늦은 밤까지 제주국제공항에 비바람이 몰아칩니다.

어제 오후 초속 20m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자 운항 차질이 속출했습니다.

항공기 130편이 결항했고 114편은 지연 운항했습니다.

공항을 찾았던 여행객들은 발을 돌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김나은 / 충북 청주시 : 9시 15분 비행기였는데 결항돼서 못 가고 있어요. 지금 숙소를 다시 예약하고 피할 수 없으면 즐기려고요.]

제주공항에 내려졌던 강풍 특보는 어젯밤 해제됐고 윈드시어, 즉 돌풍 특보만 오늘 새벽 발효돼 항공기 운항은 점차 정상화할 전망입니다.

■ 승합차 운전자 사망·승용차 운전자 등 3명 부상

중앙고속도로 죽령터널 부근입니다.

어젯밤 9시 반쯤 화물차와 승합차 등 차량 4대가 잇따라 부딪쳤습니다.

이 사고로 승합차 운전자가 숨졌고 승용차 운전자 등 3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진눈깨비가 내린 도로에서 미끄러진 차량을 피해 멈춰 선 화물차를 승합차가 들이받은 뒤 승용차가 연쇄 추돌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고시원 화재로 주민 9명 병원 이송

어제저녁 서울 신림동 고시원에서 불이 나 40여 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이 불로 주민 9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이 중 한 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며 나머지 8명은 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고시원 내부에 켜놓은 향초에서 불씨가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류충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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