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도 마음도 지쳤습니다'...의료 지원 시작 / YTN

2019-04-09 17

강원도 산불 소식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 공식적으로는 700여 명이지만 친인척 집에 머무는 분들까지 합치면 1,000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이들 모두 몸도 마음도 상당히 지친 상태입니다.

의료지원 활동도 시작됐다는데요.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지환 기자!

피해가 컸었던 장천마을에 가 있는데, 지금 정오를 향해 가고 있는데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이곳 장천마을은 이번 동해안 산불로 피해를 입었던 마을 중에서도 가장 피해가 컸던 마을 중 하나입니다.

전체 주택 40여 채 가운데 절반 정도가 불에 탔는데요.

그러다 보니까 많은 기관과 단체에서 이곳에 상주하면서 도움을 주고 계십니다.

잠깐만 둘러볼까요. 한국전력공사 사회봉사단에서도 지금 계속 나와 계시고요.

대한적십자사 구호 차량이 있고요.

지금 정오라서 지금 막 점심 준비를 하시는 것 같습니다.

조한불교 조계종 신흥사에서도 지원을 나와 계시고요.

여러 가지 긴급구호세트도 눈에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은 좀 특별한 날입니다.

이곳에 의료지원이 시작이 됐습니다.

지금 이곳에 속초와 고성과 자매결연을 맺은 곳이 경희의료원인데요.

지금 계속해서 많은 분들이 상담을 받고 계십니다.

피해 주민 가운데 집이 탄 분들은 이재민대피소나 마을회관에서 버티고 있는데 몸이 아픈 분도 많고 혈압, 당뇨에도 약을 미처 챙기지 못한 분이 많습니다.

오늘 이곳 마을에 찾아온 속초 고성과 결연을 맺은 경희의료원인데요.

소화기내과나 가정의학과, 한방병원 등 의료진 20여 명이 진료를 보고 있습니다.

간단히 의료진과 말씀을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소개 좀 해 주십시오.

[심재준 / 경희대학교 병원 소화기 내과 부교수]
안녕하십니까? 경희의료원 소화기내과에서 온 심재준 교수입니다.

[기자]
오늘 어떻게 해서 이곳에 방문하게 되셨나요?

[심재준]
오래전부터 속초시와 저희 경희의료원 기관이 자매결연을 맺고 있었습니다. 그 인연을 계기로 급하게 저희 봉사팀이 꾸려져서 오게 되었습니다.

[기자]
지금 많은 분들이 이재민들, 정말 몸과 마음이 피폐해졌고 힘드신데 지금 진찰해보셨는데 어떤 분들이 제일 편찮으시다고 하던가요?

[심재준]
대부분 연세가 많으신 연로한 분들이 대부분이셨고요.

기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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