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북미 비핵화 협상 재개의 분수령이 될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내일 미국으로 떠납니다.
하노이 회담이 합의 없이 끝난 이후 진전이 없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재개 방안이 마련될지 주목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도원 기자!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40여 일 만에 한미 정상이 만나는군요.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이후 7번째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납니다.
이번 미국 방문은 별도의 의전행사 없이 정상회담에 집중하는 공식 실무방문입니다.
내일 출국해서 회담이 끝나면 곧바로 귀국길에 오르는 1박 3일의 일정입니다.
워싱턴에서 하루만 자고 왕복 비행시간만 서른 시간 가까이 되는 고된 일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현지시각 11일 점심에 오찬을 겸한 회담으로, 우리 시각으로는 12일 새벽에 열릴 예정입니다.
상세한 일정은 아직 공개가 안 됐지만, 한 시간 안팎의 회담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 간 전략을 조율하는 자리라는 성격을 고려하면, 회담 종료 뒤 두 정상이 함께 결과를 발표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지난해 워싱턴 한미정상회담 때처럼 회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언론의 질문에 답하는 형태로 일종의 사전 기자회견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지난해의 경우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서 폼페이오 국무장관,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을 따로 만나기도 했습니다.
북미 대화의 동력을 되살리는 게 이번 회담의 최대 목표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하노이 북미 회담 결렬 이후 비핵화 협상은 두 달째 멈춘 상태인데요,
이번 회담을 통해 북한을 비핵화 대화로 다시 이끌 수 있는 한미 공동의 방안을 마련하는 게 문 대통령의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지난주 김현종 안보실 2차장은 물론 강경화 외교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 등 외교·안보라인이 총동원돼 미국 측과 만났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들 협의 결과를 종합해 북미 간 중재 방안을 마련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우리가 여러 채널을 통해 파악한 비핵화 프로세스 관련 북측의 의사를 미국에 전하는 기회도 될 전망입니다.
핵시설은 물론 무기, 미사일 등을 모두 포괄하는 완전한 비핵화가 우선이라는 미국과, 단계별로 제재 완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북한 사이의 접점을 찾는 게 과제입니다.
이에 대해 우리는 '...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190409110813308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