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연 사건' 증인인 배우 윤지오 씨가 오늘 국회에 왔습니다.
여야 4당은 신변의 위협을 느낀다는 윤지오의 방패막이가 되겠다고 나섰는데요.
자유한국당은 없었습니다.
보도에 강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지오 / 배우]
"사실 이렇게 많은 취재진은 태어나서 처음 봤는데…"
간담회가 열린 국회 회의실이 취재진으로 가득찼습니다.
고 장자연 씨 피해 현장을 직접 목격한 것으로 알려진 윤지오 씨는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했습니다.
[윤지오 / 배우]
"제가 가장 싫어하는 말 중에 악법도 법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법 위에 선 사람들에게서 저를 구원해주셨다고 저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은 응원과 힘을 얻고 있습니다."
간담회에는 사복 차림의 여성 경찰관 등 3명이 동행해 윤 씨를 밀착 경호했습니다.
간담회에는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 의원들이 참석해 윤 씨와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수민 / 바른미래당 의원]
"대한민국의 권력형 범죄를 뿌리뽑을 수 있도록…"
[최경환 / 민주평화당 의원]
"진실 밝히는 데 나서주신 윤지오 씨의 방패막이 되자."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지오와 함께 동행하는 의원 모임을 결성할 것에 함께 마음을 모았고요."
이 자리에서 '장자연 사건'을 성접대가 아닌 성폭행 사건으로 규정하고 아직 특정되지 않은 가해자를 밝혀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kjh@donga.com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김지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