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급여 역대 최대...고용보험 가입자도 7년 만에 최대 증가 / YTN

2019-04-08 145

실업자의 구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주는 구직급여 지급액이 두 달 만에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고용 사정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최저임금이 오른 데다, 구직급여를 신청할 수 있는 고용보험 가입자도 계속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김장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 총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00억 원 이상 늘어난 6천400억 원 가까이 됩니다.

역대 최대치였던 지난 1월보다 140억 원 이상 많습니다.

구직급여를 받은 사람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만 명 늘어 50만 명을 넘었습니다.

이렇게 구직급여 지급액이 급증한 건 고용 사정이 그만큼 좋지 않았다는 걸 보여줍니다.

또 구직급여를 신청할 수 있는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점도 주목해야 합니다.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는 52만 명 넘게 늘어나 지난 2012년 2월 이후 7년여 만에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습니다.

[이재갑 / 고용노동부 장관 : 고용보험 가입이 상대적으로 낮은 보건복지·음식숙박 등 서비스업에서 9년 4개월 만에 가장 크게 증가하였고, 여성을 중심으로 피보험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취약계층의 고용보험 적용이 대폭 확대되었습니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구직급여 상한액과 하한액이 오른 점도 영향을 줬습니다.

정부가 앞으로도 실직자를 위한 사회 안전망을 강화할 방침이어서, 구직급여 지급액은 계속 늘어날 전망입니다.

YTN 김장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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