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강원도 산불 지역 피해 조사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재민은 9백 명이 넘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산불의 원인을 찾기 위한 경찰 수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상곤 기자!
피해 상황 먼저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산불로 인한 피해 규모가 속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금까지 이번 산불로 주택 4백7십여 채가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했습니다.
또, 창고 백9십여 동과 농림축산기계 4백여 대가 피해를 봤고, 가축 4만2천여 마리도 폐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집을 잃은 이재민은 모두 9백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가족이나 친척 집 등에서 지내는 이재민을 제외한 7백3십여 명은 마을회관이나 체육관 등 임시 숙소 19곳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학교 부속시설 등 9곳도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됐지만, 수업에 어려움이 없다고 판단돼 잠시 휴업에 들어갔던 52개 학교는 오늘부터 정상수업에 들어갔습니다.
정부가 이재민들의 불편을 조금이라도 해소하려고 공공기관 연수원을 활용하기로 했다면서요?
[기자]
네, 정부는 이재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공공기관 연수원 96개 객실을 이재민 숙소로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그제 동해지역 이재민 23명이 철도시설공단 망상 연수원으로 이주했습니다.
고성과 속초지역 이재민들 역시 수요 조사를 거쳐 공공기관 연수원으로 옮길 예정입니다.
하지만 강릉지역은 연수원에 들어가지 않겠다는 이재민이 많습니다.
마을회관 생활이 불편하지만, 농사 등 생업을 위해서는 마을과 멀리 떨어진 연수원까지 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컨테이너 주택이나 임대주택 등 이재민 수요에 맞게 주택 이주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은 좀 더 근본적으로 주거 문제를 해결해 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현재 산불 원인 조사는 어떻게 이뤄지고 있습니까?
[기자]
네, 이번 산불로 동해안 산림 530ha가 불에 탔습니다.
경찰과 소방, 산림 당국은 강릉과 고성, 인제 등 산불 최초 발화 지점에 대한 합동 감식을 진행했습니다.
일단 고성에서 시작돼 속초로 확산한 산불에 대한 수사는 전신주 개폐기에 집중돼 있습니다.
오늘은 한전과 국과수 직원들이 전신주를 뽑아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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