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하나 "연예인이 마약 권유"...수사 확대 가능성 / YTN

2019-04-08 32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씨가 연예인의 권유로 마약을 투약하게 됐다고 진술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경찰이 말을 아끼고 있는 가운데 수사가 연예계로 확대될지 주목됩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박광렬 기자!

황 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데요, 연예계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죠?

[기자]
거론되고 있는 연예인은 일단 1명입니다.

황하나 씨는 법원 영장실질심사, 그리고 구속 뒤 경찰 조사에서 투약 동기와 과정 등에 대해 진술했습니다.

자신의 투약 혐의는 대체로 시인했습니다.

다만 아는 연예인의 권유로 마약을 계속하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2015년 필로폰을 처음 투약한 이후 3년 동안 마약을 끊었지만,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연예인 A 씨의 권유로 다시 손을 댔다는 겁니다.

A 씨가 황하나 씨의 의사에 반해 강제로 마약을 투약했고, 마약을 구해오라고 시켰다는 의혹까지 언론 보도를 통해 전해졌는데요.

경찰은 A라는 사람에 관해 이야기를 한 건 맞는다며 전반적으로 사실을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보도 내용과 진술이 모두 일치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황 씨의 변호인 측 역시 A 씨와 일련의 사건이 있었던 건 맞지만, 권유부터 강요까지 하나의 사건에 대해 표현할 여러 방식이 있을 수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사실관계 확인에 착수한 경찰은 필요하다면 이 연예인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황 씨는 지난 2015년 5∼6월과 9월 필로폰을 투약하고, 지난해 4월엔 향정신성 의약품을 불법 복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와 별도로 이른바 '봐주기 수사' 의혹에 대해서도 내사를 벌이고 있죠?

[기자]
황 씨는 마약 투약뿐 아니라 유통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 마약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조 모 씨의 판결문에 황 씨가 마약을 공급했다고 언급됐기 때문입니다.

당시 사건을 담당한 경찰은 별다른 증거가 없다며 황 씨를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는데, 이 부분에 대해 최근 봐주기 수사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황 씨는 마약 투약보다 형량이 높은 공급 혐의는 부인하고 있습니다.

당시 수사 기록을 검토 중인 경찰은 조만간 담당 수사관을 불러 불기소 의견을 낸 경위 등을 파악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박...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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