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민 앵커 : 승리가 또 홍콩에 특수목적 법인인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는데 이거는 어떤 내용입니까?
◇ 양지열 변호사 : 일단 승리 씨하고 말이 나오는 유리홀딩스 대표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공동출자를 해서 BC홀딩스라는 회사를 홍콩에 설립을 했는데 이게 홀딩스라고 하는 것이 대개 자본금을 투자자를 모아서 특정 사업이라든가 아니면 자금 운용을 하는 그런 회사이지 않습니까?
홍보비는 300억 원가량, 실제로는 100억 원가량의 돈이 움직였다고 하는데 자본금이 4만 원이에요. 100억 원이 움직이는데 4만 원이고 또 이거를 보도한 언론에 따르면 회사 주소지로 돼 있는 곳이 홍콩에 있는 세무법인 사무실이라고 하는 거거든요. 실제 사무실은 아예 없었다는 겁니다.
그렇게 보면 전형적인 페이퍼컴퍼니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게 아니냐. 결국에는 사업을 했더라도 어떻게 보면 국내의 돈을 빼돌렸다거나 횡령을 했다거나 아니면 조세를 탈세했다거나 이런 경우에 많이 쓰이는 것이 페이퍼컴퍼니 형태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세무 당국에서도 한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실제로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또 의혹을 사고 있는 게 뭔가 돈을 모아서 정상적으로 운영을 했다고 한다면 승리 씨와 관련한 의혹이 있더라도 이게 갑자기 빠져나가거나 하기는 쉽지는 않거든요.
돈이 어쨌든 기본적으로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고 회사에 회계가 실제 사무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면. 그런데 승리 씨와 관련된 국내 보도들이 나오기 시작하면서부터 돈이 그냥 사라졌다는 겁니다. 그래서 글자 그대로 이거는 뭔가 회사의 실체가 없이 돈만 떠돌았던 그런 회사가 아닌가 하는 의혹을 받고 있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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