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봐주기 수사 논란...황하나 구속 / YTN

2019-04-07 61

남양 유업 창업주 외손녀인 황하나 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어제 저녁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황 씨에 대해 보강 조사와 함께 별도로 '봐주기 수사' 논란에 대해서도 내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김대겸 기자!

재판부는 앞서 황 씨를 구속하면서 도주 우려를 언급했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수원지방법원은 어제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인 황하나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재판부는 황 씨가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황 씨는 지난 2015년 필로폰을 투약하고 지난해 4월에는 의사 처방이 필요한 향정신성 의약품을 불법 복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황 씨는 앞서 경찰의 두 차례 소환 통보에 모두 응하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경찰은 수사에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결국, 경찰은 지난 4일 경기도 성남 분당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있던 황 씨를 체포했습니다.

황 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 2015년부터 마약을 상습 투약해왔다는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재판부가 황 씨를 구속한 데에는 앞서 두 차례 소환 불응과 황 씨가 경찰 조사에서 혐의 일부를 인정한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황 씨는 이전에도 마약 투약 혐의로 여러 차례 입건된 적이 있는데, 처벌을 계속 피해왔습니다.

이 때문에 '봐주기 수사'논란이 일고 있죠?

[기자]
황 씨는 지난 2015년, 대학생 조 모 씨 등 7명과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당시 경찰은 대학생 조 씨만 구속한 뒤, 사건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조 씨는 지난 2016년 1월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당시 판결문을 보면 황 씨가 조 씨에게 필로폰 0.5g을 판매한 뒤, 주사기로 투약을 도와줬다고 나와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황 씨를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더욱이 황 씨는 지난 2011년에도 대마를 피운 혐의로 기소 유예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봐주기 수사를 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황 씨는 지난 2015년 명예 훼손 혐의로 고소를 당한 적이 있는데, 당시 지인들에게 경찰 고위 인사들과의 친분을 과시한 것으로 알려져 의혹은 더욱 커진 상황입니다.


경찰은 앞으로 어떤 부분을 추가 조사할 계획인가요?

[기...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190407130303458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