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하나 구속..."연예인 권유로 마약 계속" / YTN

2019-04-06 240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씨가 구속됐습니다.

황 씨는 영장실질심사에서 "지인인 연예인의 권유로 마약을 계속하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인 황하나씨의 구속 이유는 마약 투약 혐의입니다.

수원지방법원은 "도주 우려가 있어 구속할 필요성이 있다"며 영장 발부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황 씨는 지난 2015년 5∼6월과 9월에는 필로폰을, 지난해 4월에는 향정신성 의약품을 불법 복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으로 향한 황씨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황하나 / '마약 투약' 피의자 : (마약 투약 혐의 일부 인정했는데 마약을 유통한 혐의도 인정하시나요?) …. (봐주기 수사 의혹 나오고 있는데 인정하세요?) ….]

검은색 모자를 눌러쓰고 하늘색 마스크를 쓴 채 고개까지 숙여 얼굴이나 표정도 전혀 노출되지 않았습니다.

영장실질심사에서 황씨는 "지인인 연예인의 권유로 마약을 계속하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황 씨가 마약을 투약한다는 첩보를 입수해 지난해 10월부터 수사를 벌였습니다.

하지만 압수수색 영장이 검찰 단계에서 2차례 기각되고 황 씨에 대한 조사가 제때 이뤄지지 않는 등 수사에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그러나 황 씨가 구속됨에 따라 경찰 수사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YTN 김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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