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황하나, 영장 실질심사 시작 / YTN

2019-04-06 63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씨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 결정됩니다.

황 씨는 혐의를 일부 인정했는데, 과거 수사가 지지부진했던 '마약 공급' 혐의도 추가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경국 기자!

결국, 황하나 씨도 구속 갈림길에 서게 됐네요?

[기자]
조금 전인 오후 3시부터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씨의 구속영장 실질 심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심사를 위해 경찰서를 나선 황 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이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황하나 / '마약 투약' 피의자 : (마약 투약 혐의 일부 인정했는데 마약을 유통한 혐의도 인정하시나요?) …. (봐주기 수사 의혹 나오고 있는데 인정하세요?)….]

앞서 경찰은 어젯밤 황 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마약 투약 혐의로 경기도 성남의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체포한 지 하루 만입니다.

경찰은 체포 전 두 차례 소환 통보에 응하지 않은 점 등을 볼 때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조사 과정에서 황 씨는 지난 2015년부터 마약을 상습 투약했다는 혐의 가운데 일부를 인정했습니다.

특히 지난 2015년 5~6월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 또 지난해 처방전 없이 향정신성 의약품을 구매해 불법 복용한 혐의도 인정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경찰이 진행한 소변 간이 시약 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왔는데, 투약한 지 2주가 넘으면 검출이 어려운 점 등을 고려해,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이와 별개로 지난 2015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수사했던 '마약 공급' 혐의도 추가해 강도 높은 조사를 이어갔습니다.

당시 수사팀은 2년 가까이 지지부진하다 결국, 황 씨만 무혐의 처분해 '봐주기' 의혹도 불거진 상태입니다.

수사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별도로 경찰의 내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마약 공급 혐의가 사실로 드러난다면, 의혹 규명에는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경찰은 최근 제기된 황 씨의 성관계 동영상 유포 의혹은 아직 들여다보고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둘러싼 의혹이 커지는 가운데, 황 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늦게 결정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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