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피해·원인 조사 시작...뒷불 감시 총력 / YTN

2019-04-06 26

지난 4일 발생한 강원 동해안 산불은 다행히 어제 모두 진화됐습니다.

피해 규모와 산불 원인 조사도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강릉 산불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세혁 기자!

산불 원인을 밝히기 위한 조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면서요?

[기자]
저희가 지금 나와 있는 곳은 지난 4일 발생한 강릉 옥계 산불이 처음 발화된 것으로 추정되는 주택 부근입니다.

보시면 이렇게 경찰 통제선이 설치된 채 일반인의 접근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조금 전인 오전 11시 반부터 경찰과 국과수, 소방당국은 이 주택에서 합동 감식을 벌이고 있습니다.

합동 감식반은 주택 뒷마당 쪽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이 일대를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습니다.

앞서 어제 경찰과 국과수는 고성 산불의 원인으로 지목된 전신주의 개폐기 등을 거둬서 분석하고 있습니다.

피해 규모에 대한 조사도 본격화됐습니다.

이번 산불로 고성과 속초, 강릉, 동해 등 산림 500ha, 축구장 700개 가 넘는 면적이 잿더미로 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또 주택 230여 채와 창고 6채, 차량 2대 등이 불탔고 이재민 530여 명이 발생했습니다.

이재민들은 현재 초등학교와 마을회관 등 임시 거주 시설 18곳에서 분산돼 생활하고 있습니다.

지자체는 이재민들에게 급식과 긴급구호물자를 제공하고 의료지원도 펼치고 있습니다.


다행히 산불은 진화됐는데, 날씨가 건조하다 보니 아직 안심하기는 어렵겠죠?

[기자]
연기가 조금씩 피어오르는 곳이 있지만 다행히 어제 진화된 이후 산불은 재발화되지 않았습니다.

바람도 많이 잦아들었습니다.

고성 속초 산불이 어제 20시간 만에 꺼진 데 이어 강릉 동해 산불은 22시간에 진화됐습니다.

이에 따라 산림 당국은 뒷불 감시 체계로 전환했습니다.

공무원과 경찰, 군인 등 5,600여 명이 투입돼 혹시 불씨가 되살아나지 않을까 감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불이 꺼진 것 같지만 두꺼운 낙엽충 아래 숨어 있는 불씨는 강한 바람이 불면 언제든 되살아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오후 깅원 영동지역에 5mm 미만의 비가 예보돼 있지만, 건조함을 해소하기에는 부족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강풍특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강원 영동지역에는 순간 최대 초속 10미터 안팎의 다소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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