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중 협상, 4주 내 알게 될 것"...中에 '노딜' 압박 / YTN

2019-04-05 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중 무역 협상이 한 달 안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양측이 많은 진전을 이뤘다면서도, 훌륭한 합의가 아니라면 아예 '노딜'을 택하겠다고 중국을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이틀째,

류허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대표단과 만난 트럼프 대통령,

양측이 합의에 빠르게 근접하고 있다며 4주 내 기념비적인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낙관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4주 안에 알게 될 겁니다. 시진핑 주석을 여기서(워싱턴에서) 만나기를 고대합니다. 협상이 타결되면 우리는 정상회담을 가질 겁니다.]

류 부총리 역시 남은 쟁점이 있다면서도 진전을 강조했습니다.

[류허 / 中 부총리 : 우리는 큰 진전을 이뤘습니다. 남은 문제들이 있지만 좋은 결과에 이를 것이라고 희망합니다.]

양측이 이번 협상에서 타결을 이뤄 미중 정상회담 일정을 발표할 것이란 전망이 있었지만, 막판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좋은 합의가 아니면 아예 '노딜'을 택하겠다는 압박도 이어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아주 훌륭한 합의가 될 것입니다. 만약 훌륭한 합의가 아니라면 아무것도 합의하지 않을 겁니다.]

중국의 합의 이행을 강제할 장치와 관세 철회 문제가 최종 난제로 꼽히고 있습니다.

CNBC는 이 같은 난제를 거론하며 미중이 합의문을 한 줄 한 줄 검토하고 있다면서 협상 일정이 하루 더 길어질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중국의 미국산 상품수입 확대와 미국 기업의 독자 법인설립 허용 등의 잠정합의문이 전해졌지만 최종 타결까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관측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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