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하나, 마약 투약 일부 인정...영장 신청 / YTN

2019-04-05 39

경찰이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인 황하나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황 씨가 일부 인정한 마약 투약 혐의와 함께 과거 수사가 지지부진했던 '마약 공급' 혐의도 추가했습니다.

이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황하나 씨에 대한 경찰 조사가 이틀째 이어졌습니다.

황 씨는 지난 2015년부터 상습 투약했다는 혐의 가운데 일부를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소변 간이 시약 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소변 검사의 경우 투약한 지 2주가 넘어서면 검출이 어려운 점 등을 고려해 경찰은 모발과 함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또 의사 처방전이 필요한 향정신성 의약품을 다른 사람을 통해 산 뒤 복용한 부분도 추궁했습니다.

이와 별개로 지난 2015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수사했던 '마약 공급' 혐의도 추가해 강도 높은 조사를 이어갔습니다.

당시 수사팀은 2년 가까이 지지부진하다 황 씨만 무혐의 처분해 '봐주기'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습니다.

수사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별도로 내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마약 공급 혐의가 사실로 드러난다면, 의혹 규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최근 제기된 성관계 동영상 유포 의혹은 아직 들여다보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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