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악의 산불...국가재난사태 선포 / YTN

2019-04-05 9

■ 진행 : 이재윤 앵커, 안보라 앵커
■ 출연 : 이영주 / 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조은지 /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강원지역에 발생한 사상 최악의 산불로 일찌감치 국가재난 사태가 선포됐습니다. 주불 진화는 마무리됐지만 잔불까지 완전히 정리가 되려면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영주 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그리고 조은지 기자와 함께 현재 산불 상황 정리해 보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앞서 취재기자로부터 산불 상황을 들었습니다마는 지금 고성과 강릉은 완전 진화된 상태고 인제는 아직도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이에요. 다시 한 번 정리를 해 주시죠.

[기자]
동해안 산불이라고 뭉뚱그려서 말합니다마는 크게 세 군데서 불이 난 거잖아요. 고성, 속초, 강릉, 동해, 그리고 인제입니다.

그래서 고성, 속초 보면 오늘 오전에 100% 진화가 됐고요. 강릉 동해도 오후 5시를 기준으로 100% 진화가 됐습니다.

하지만 인제는 지금 제가 방금 전까지 확인해 본 결과85% 진화가 됐다고 하더라고요. 정상부에 산불이 아직 남아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암벽이라서 사람이 들어가거나 끌 수 있는 장소가 아니라고 해요. 그래서 불이 보이는 지역에서 야간 감시조 10명이 투입돼서 상황을 주시하기로 했고요.

민가로 번지지 않도록 소방차 배치하고 인명, 재산피해를 예방하는 정도에서 지금 현재 지켜보는 상황이고요.

당장 내일 새벽 6시 10분 일출과 동시에 헬기 6대를 동시에 투입해서 불을 끄기로 했습니다. 또 지상 진화대도 453명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정상부에 아직 불길이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혹시 아직은 정리되지 못한 잔불 혹은 남아있는 불씨가 다시 크게 번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진단하십니까?

[인터뷰]
이미 완료된 이를테면 진압이 어느 정도 완료된 상황이라 하더라도 사실은 사람들이 일일이 확인하면서 잔불들을 다 정리를 해야 되거든요.

그런데 이런 부분들이 사실 눈에 안 보이는 곳에 남아있는 불티 같은 것들이 밤에 더 강해지는 바람.

이런 것들 때문에 재발화돼서 또 다시 산불이 발생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있거든요. 그래서 사실은 완전히 진화됐다고 하는 고성 이런 지역도 사실 오늘 밤을 잘 확인해야 할 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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