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피해 수습을 위해 정부는 하루종일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화재 현장을 찾았고, 정부가 피해지역에 42억 5천만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손영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찾았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사람 생명이 제일 중요하죠. 집 잃어버린 것은 우리 정부가 도울 테니까 강원도에서도 많이 도울 거고… "
화재진압에 방해가 될 수 있어 막판까지 현장 방문을 고심했지만, 불길이 진화되자 식목일 행사 참석을 취소하고 현장을 찾은 겁니다.
청와대는 어제 저녁 산불 상황을 보고받자마자 국가위기관리센터를 가동했고, 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에만 두 차례 긴급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이낙연 총리도 아침 일찍 관계부처 장관을 소집해 신속 대응을 지시한 뒤 현장 점검에 나섰습니다.
[이낙연 / 국무총리]
"피해 전부를 조사하고, 그에 합당한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국가재난사태 선포에 따라 정부는 이 지역에 42억5000만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산불로 피해를 본 지역의 병역 의무자가 원할 경우 입영 일자를 연기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손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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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준구 한효준 박찬기
영상편집 : 김지균